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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hurch
Subject   NYBC 2020을 마치고
NYBC 2020을 통해 성경 66권의 말씀이 모두 선포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인도해오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국민일보에 게재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nym.kukminusa.com/news/view.php?gisa_id=202001262134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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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지용주 목사(NYBC대표) “성경으로 돌아간 참 행복”
입력 2020-01-26 19:34:04

뉴욕 성경 컨퍼런스 시작한 지 14년 … 성경 66권 전권 가르치며 묵상


시라큐스 한인교회 지용주 담임목사. 14년 째 뉴욕성경컨퍼러스(NYBC)를 이끌며 성경 만을 묵상하고 성경 만을의 가르치는 '말씀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뉴욕주 Hamilton에 위치한 White Eagle Conference Center에서 14번째 New York Bible Conference (NYBC)를 마쳤다. 언젠가(1998?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미국 남동부에 있는 신대원의 기도방에서 기도할 때 주어진 사명으로 마음의 큰 부담을 안고 시작한 일이다.

내 신앙의 멘토였던 80세 넘은 신대원 교수께서 나에게 늘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그분은 나를 만날 때마다 "네 사명은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기본을 중시해라. 성경이 메인 텍스트가 되게 하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성경으로 돌아가라',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Bible"이라고 반복하셨다. 이렇게 시작되었던 그 일이 하나님 안에서 펼쳐졌다.

20여 년 전 신대원 시절 기도할 때 받은 사명  
성경읽고 가르치는 말씀 사역에만 집중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강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NYBC에 강사로 나선 인근 지역교회 담임목사들.


해마다 다섯 개의 세미나를 통해 다섯 분의 강사 목사님들께서 자유롭게 선택하신 성경의 한 권 한 권이 선포된 지 14년째가 되는 올해, NYBC 2020에서 비로소 성경 66권 전권이 다루어졌다. 감사한 일이다.

‘그물과 하나님 나라’(마 13:47-50)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는 잠언(코넬한인교회 하홍표 목사님), 요엘(시라큐스 한인교회 지용주 목사님), 오바댜/나훔(올바니 한인장로교회 문영범 목사님), 하박국/스바냐(빙햄튼 한인침례교회 송경원 목사님), 그리고 빌레몬서(버팔로 새소망장로교회 김민철 목사님)를 배우고 묵상했다.

다른 교리 · 다른 교파 불구 성경 안에서 하나되는 경험

NYBC를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일은 지난 14년 동안 다른 지역, 다른 교파의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여 동일한 주제로 말씀 사역을 이루어왔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역교회들이 함께 연합하여 같은 사역을 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교파가 다르고 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 안에 흐르고 있는 큰 흐름,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두고 세미나가 준비되고 선포되기 때문에 서로 의논하여 맞춘 것처럼 말씀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강사 목사님들 뿐만 아니라 스탭들도 다른 지역, 다른 교회를 섬기지만 말씀 중심, 그리스도 중심, 교회 중심이라는 한 목적아래 서로 한 마음이 되어 이 일이 이룬 것은 평범하지만 귀한 경험이었다.


'그물과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경컨퍼런스에서 행정 등 실무를 담당한 스텝들과 강사진.


말씀이 홍수처럼 넘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현장이 흔하지 않고, 복음을 선포하는 메시지가 많지 않다. 성경은 참고서적이 되어 본문 말씀 봉독에 함께 읽지만, 정작 설교는 말씀 그대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인용문으로 밀려난 성경말씀, 텍스트의 자리로 되돌려야”

성경 그 자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보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는 내용에 인용구처럼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성경책만을 가지고 배운다면 지루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막상 와서 말씀을 듣는 분들은 그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큰 그림으로 전체를 살펴보고, 세밀하게 면면히 배우고 들으면서, 우리는 성경을 어떤 관점으로 읽어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감사하다.

또한 새롭게 깨달은 말씀, 도전이 되었던 말씀, 은혜가 되었던 말씀으로 나의 기도제목을 삼고 그 기도의 제목을 위해 목사님들이 한명 한명 축복기도를 해주시는 시간은 새로운 한 해를 말씀과 기도로 굳건히 잡고 출발하는 너무나도 귀한 시간이 됐다.


NYBC가 말씀사역을 처음 시작했던 지난 2007년부터 올해 2020년까지 총14년 간 다루어진 주제들과 묵상한 성경목록표. 좌우 양쪽 끝은 14년 동안 홍보했던 포스터.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예수그리스도'를 주제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다룬 것을 한 눈에 보도록 만들었다.  


NYBC 2020의 주제, ‘그물과 하나님 나라’(마 13:47-50)는 심판에 대한 메시지이다. 해마다 강사 목사님들은 강의하지 않은 성경 본문을 자유롭게 선택해왔는데, 마침 이번 NYBC에 남아있던 선지서들을 강의했다.

올해까지 14년동안 성경 전권 묵상…내년부터는 계시록 묵상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자기 계시, ‘7 I AM’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여 진행되었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마태복음에 기록된 7개의 천국 비유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제 2021년부터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주제로 7년간 선포될 예정이다. 요한계시록 서두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계 1:3)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땅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견고히 서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으로써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명하신 대위임령의 사명을 지켜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NYBC 2020을 모두 마쳤다. 성경 66권 말씀이 모두 선포되었고, 새로운 7년의 NYBC가 다시 시작된다. 그냥 흘러가 버릴 수도 있었던 시간을 하나님께서 하나님 말씀이 모두 선포되는 놀라운 축복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셨다. 그 말씀의 능력과 그 말씀의 권위와 그 말씀의 존귀함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린다.
또다시 우리는 나아간다.

지난 7년간 (2007-2013, 요한복음) 만났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지난 7년간 (2014-2020, 마태복음 13장) 바라보았던 하나님 나라를 향해…
앞으로의 7년 (2021-2027, 요한계시록)을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로서 교회가 되어 나아간다.

이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된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대위임령의 사명이 땅끝까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시라큐스 한인교회 담임 / New York Bible Conference 대표>

◆ 다음은 올해 성경 컨퍼런스(NYBC)참가자의 소감문이다.

“서로 다른 교회 · 교인들이 만나 이룬 새로운 교회”

저는 올해로 세 번째 NYBC에 참석했습니다. 2018년 처음 참석했을 때는 허기진 영혼이 말씀으로 충분하게 공급받는 은혜를 얻었고, 이듬해에는 든든한 영의 양식을 통해 뼈와 근육이 붙고 힘이 채워지는 듯한 은혜를 누렸습니다.

올해는 앞선 두 번의 NYBC에서 은혜를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어설 때라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집회를 사모했지만, 처음 참석했을 때의 은혜와 감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해가 갈수록 더 큰 은혜를 경험한다는 것이 신비롭기까지 하였습니다.

Conference의 C는 Church를 의미하는 첫 글자
성경 안에서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서로 낯설지만, 말씀 안에서 기도와 나눔 ‘풍족’

제가 NYBC를 사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교회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의 집회를 통해 받는 은혜와 깨달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로 교회입니다. 이전에는 NYBC를 집회, 즉 이벤트로 생각했는데, 세 번째 참석 이후로 Conference의 C는 저에게 Church를 의미하는 글자가 되었습니다.

NYBC에서 교회를 경험하는 첫 번째 증거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여섯 개 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분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집회로 모인다는 것이 성령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교회의 본질이 변질되고, 교회가 사회 분열과 갈등의 선두에 서는 모습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교회들의 연합을 목도하며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조 모임을 통해서도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처음 만난 조원분들과 간단히 소개하고 개회 예배와 첫 번째 말씀 세미나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눴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지 4개월 된 초신자부터 모태 신앙까지, 시라큐스에서 이타카와 알바니까지, 신앙의 배경과 환경이 다른 분들이 각자의 은혜와 깨달음을 나눴는데, 신기하게도 동일한 깨달음과 도전을 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와 지역 등 초월해 누구나 동일한 진리 깨달아

NYBC를 교회라고 부르는 또 다른 이유는 성도 간의 관계 때문입니다. 올해 NYBC에 참석했을 때, 작년과 재작년과 달랐던 점은 낯익은 얼굴들이 많았던 것이고, 보고 싶은 분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교회처럼 매주 만날 수는 없지만, 1년에 한 번씩 만나는 얼굴들을 반가워하고, 훌쩍 자란 아이들을 대견해 하며, “형제님과 가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라는 인사로 서로를 맞이하는 곳이 교회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그래서 NYBC에 올 때마다 고향에서 보내던 명절 또는 김장하는 날이 생각났습니다.

앞 길 불투명한 이민 4년째…불안한 미래가 ‘확신’으로

2020 NYBC를 통해서 교회에 대한 목마름과 더불어 ‘현재’에 대한 목마름을 풀어 주셨습니다. 저에게 ‘현재’에 대한 목마름이란 사회적 자아와 평신도 사역자로서 역할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 미국에 온 지 4년째 접어들었는데, 이전의 학력과 경력을 배제하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며 진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화려한’ 직장 생활은 과거의 기억이고, 공부를 마친 후의 계획은 미래의 비전이지만 현재가 진공 상태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좋은 평신도 성경교사로 삶을 드리겠다는 고백 이후에 다양한 훈련과 사역의 경험이 과거를 채우고 있고, 부르심과 은사에 따라 이끄실 앞길에 대한 미래의 비전이 있지만, 역시 현재는 진공 상태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하박국과 스바냐 세미나를 통해 두 목사님으로부터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의 의미에 대해 동일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기도를 심는 사람과 기도의 열매를 거두는 사람이 다를 수 있다”는 말씀, “현재는 과거 해석의 기준이 되고, 미래로의 방향을 잡는 키가 된다”는 말씀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임재 더욱 강하게 확인

고난에 처한 현실 속의 선지자들을 만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과거의 하나님과 미래의 하나님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시고 지금 여기에 계신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뜻을 붙잡고 살 것을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명절처럼 풍요로움과 따뜻함이 있는 곳, 교회에 대해, 종말에 대해, 구원과 성령에 대해 말씀으로 배우고 삶으로 경험할 수 있는 NYBC를 가졌다는 것은 저의 삶에서 기대하지 않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생 때 다녔던 교회에서 좋은 동역자들과 유익한 훈련의 기회들을 누리면서 영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대해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축복을 어떻게 열매로 승화시킬 것인가, 연합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에 어떻게 동역할 것인가, 확장된 교회, 확대된 가족으로 누구를 초청할 것인가를 마음에 품고 한 해를 보내는 것이 내게 주신 은혜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씩 “교회와 민주주의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합니다. 역사가 이를 보여 준다고 믿습니다. NYBC에서 누리는 축복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의 열매임을 기억합니다. 강의를 준비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스텝들의 희생을 통해 다시 한번 교회의 본질을 봅니다.

올해는 우리 교회에서 NYBC스텝으로 섬기는 분들을 도와서 명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방학 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려던 차에 명찰 작업은 뜻하지 않은 변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을 통해 NYBC를 기도로 준비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라벨 작업을 하면서 집회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의 이름을 접했습니다.

참가자 이름표 만들며 그 이름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 '감사'

작년, 재작년에 같은 조에서 만났던 분들, 그분들의 자녀들, 목사님들, 우리 교회 식구들, 그리고 처음 보는 이름, 외국 분, 사연은 다르지만 한분 한분의 영혼이 귀하게 여겨졌고 이분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특히 아이들 명찰의 홀더는 다소 흐물흐물해서 라벨지가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더 길게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과 여건 속에 개입하셔서 NYBC를 위해 기도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읽혔습니다.

특히 아내는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자매님과 자녀들을 NYBC로 인도했습니다. 남편분은 불신자인데, NYBC 기간 동안 한국으로 출장을 가시게 되어 그 덕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는 눈길을 달려 오갔지만, 올해는 이상고온이라 할 만큼 날씨가 따뜻했는데, 자매님이 눈이 왔다면 남편분이 NYBC참석을 극구 반대했을 것이라고 고백하는 걸 듣고 다시한번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그 자매님이 이번 집회 내내 은혜와 감동에 충만해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참가할 때는 설렘으로, 집에 가는 길은 나눔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NYBC에서 경험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은 미국 생활 새내기인 저희 부부에게 특별한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눈 걱정 없이 봄날 같은 업스테이트의 들판을 달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20번 국도를 ‘내가 사랑하는 길’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약 두 시간 중 한 시간 반을 이 도로 위에서 보내는데, 갈 때는 설렘으로, 올 때는 나눔으로 그 시간을 채우기 때문입니다.

NYBC에 오갈 때마다 20번 국도 위에서 아내와 나누는 대화와 묵상을 통해서 길 위의 예배자 아브라함과 길 위에서 사역하신 예수님의 삶을 더듬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복음의 이상과 현실을 통합하도록 도우시면서도, 그 이상과 현실의 간격에 ‘길’이라는 순례의 과정을 예비하셔서 통합의 과정을 성찰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 길 위에서, 내 삶의 현장에서, 현재를 살며, 교회를 이루며,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기다립니다. / 알바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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