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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장건희
Subject   [01/30/08] 역전의 용사
역사적인 경제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미국 전역을 휩쓸고 지나간 1932년의 일입니다. 미시간주의 Battle Creek이라는 지역의 요양원에 한 초라한 노인이 가료중에 있었습니다. 짐(Jim)이라고 불리던 이 노인을 비롯하여 이 요양원에는 공황으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받아 건강을 잃고 또는 정신질환을 얻은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잠못이루는 밤을 지새운 짐(Jim)은 새벽녁에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천천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걸어 나갔습니다. 복도의 창밖에 펼쳐진 새벽여명을 바라보며 그는 또 다시 옛 생각에 잠겼습니다. 60세를 앞둔 그는 한때 이름을 날리던 큰부자였지만 대공황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재산을 날리고 빚을 졌으며 거금을 빼돌렸다는 누명까지 썼습니다. 절친하던 친구들이 그를 떠났고 심지어 아내와 자식마저 떠나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게된 모두가 자신의 탓이라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그는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눈물은 몇년만에 폭삭 늙어 주름진 그의 빰을 타고 마를 겨를이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젖은 눈으로 아직 새벽하늘에 떠있던 달빛을 바라보던 그의 귓가에는 어느새인지 익숙한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Be not dismayed whatever betide,
      God will take care of you
      All you need he will provide
      God will take care of you

      너 근심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찬송가(432장)였습니다. 누군가 아침에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것입니다. 짐은 노래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조용히 나아갔습니다. 요양원의 작은 예배실에서 몇몇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낭낭한 음성으로 성경을 봉독했습니다.

      “Come unto me all you that are heavy laden, and I will give you rest.”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성경말씀을 귀기울이던 짐에게 그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내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침례교 목사의 아들로서 어렸을적부터 신앙을 지켜오던 그 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동안 그에게 일어난 모든 어려움속에서도 짐은 성경의 욥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끊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진정 주님안에서 거해야 할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주님, 저를 진짜 돌봐주실겁니까? 이 나이에 제가 할수 있는것이라곤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완전히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는 길고 길었던 어둠의 통로를 빠져나와 빛으로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only believe..”라는 음성만이 들렸습니다.

본명이 제임스 케시 페니(James Cash Penney)였던 짐은 얼마후 건강을 회복하여 요양원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힘을 얻고 오직 주안에 거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평생을 쏟았던 일터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후 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플로리다의 City National bank와 관련된 고발사건를 해결하고 무죄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대공황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이성을 잃은 주주들이 ‘페니가 공황을 이용하여 큰 돈을 벌었다’고 증거없이 그를 고발을 했던것입니다. 공황으로 그는 당시돈으로 4천만불 (현재돈으로 환산하면 약 5억불, 원화로 5천억원)을 날리고 7백만불의 빚더미에 앉아 있었지만 대공황을 꿋꿋히 버텨내고 있었던 그의 1000여개의 상점(JC Penney 백화점)를 바탕으로 다시 재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감안하여 저가상품을 들여오므로 손님들을 그전보다 더욱 많이 끌었습니다. 그는 또 각지를 다니며 그동안의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다 자신의 성공에 더 의지했던 실수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대공황 이전보다 더욱 많은 재산을 회복한 그는  1958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유통회사였던 JC Penney의 회장자리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백만불을 들여 플로리다에 은퇴한 목회자들의 거처(Penney Retirement Community)를 마련해주고 Christian Herald잡지사를 후원하는 등 100군데가 넘는 전세계 기독교단체들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욥의 시련과 같은 고난을 경험했지만 페니는 무려 95세까지 장수하고 1971년 뉴욕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페니는 생전에 시편 26절 1,2절을 나누고 즐겨읽었다고 합니다.


      Judge me, O LORD; for I have walked in mine integrity:
      I have trusted also in the LORD; therefore I shall not slide.
      Examine me, O LORD, and prove me;
      try my reins and my heart.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


요즘 연일 신문과 TV에서는 경기침체와 불황을 걱정하며 떠들어댑니다. 이런때 일수록 우리의 믿음을 굳게 다지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시라큐스 한인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영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위로가 되는 말씀과 이야기, 참 감사합니다.  [2008/01/30]  
장건희 :: 일때문에 늘 고되고 시간에 쫓기시는 우리 정집사님께 주님의 위로와 휴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8/01/30]  
김상규 :: 사랑합니다.  [20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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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196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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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민
  196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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